leftovers

오랜만에 Spitz

defhoon 2007. 3. 7. 17:55


Spitz의 앨범을 듣다가 (Cycle hit 앨범 중 '체리' 였던 듯) 와락 눈물이 나려고 한다.
가까스로 참는다. 회사니까.... =ㅁ=
스물일곱살 무렵에도 똑같았던 것 같다.
같은 음악들 같은 부분에서 똑같은 감정 똑같은 눈물
문득 난 하나도 변하지 않은걸까 하고 반갑다기보다는 조금 텁텁한? 입맛의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무렵의 일들을 회상....(저연혀 쓸데없이 아아무 이유없이)
자아가 변해온 것(성숙해진 것?)에 안도를 하며 동시에 그 때의 감성을 잃은 것에 아련함을 느낀다.
흔한 말로 '지나간 시간이 후회되지는'않지만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울적해 지는 건 시덥잖은 감상일까.

아아무 이유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