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4일의 화라



카시트에 앉아 의젓하게 창밖을 바라보는 그


카시트에 앉아 우울하게 얼굴을 찡그리는 그



낮밤이 바뀌고 쉬려고 누우면 바로 또 악악거리는 아가
낮에도 밤에도 힘들어 지친 눈물짓는 엄마
아가의 귀여운 모습과 뭘 잘못하는지도 모르게 계속 울어만 대는 원망스러운 모습 사이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스스로를 책망한다....
우리가 아가를 옳바르게 키우는건지도 순간순간 도저히 갈피도 안 잡히고 헤메고 화도나고
나중에 아가가 크면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을 떠올리면서 웃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