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is dead...그 이후

제목과는 달리 호주밴드 Airbourne 에 대한 소개(라기 보다는 무조건 적인 추천)글이다.

참으로 식어빠진 커피, 맹물매운탕 같은 지금의 rock 씬. 전 세계적으로 60년대 이후 중 가장 처참한 상황이 2000년 이후의 rock music 界 아닌가 싶다. 주옥같은 그런지 밴드들을 양산하던 90년대 말을 끝으로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자마자 어째 이렇게 약속이나 한 듯 미적지근하고 그저그런 음악들만 튀어나오는지. 국일관 나이트 사운드와 거진 비슷해져버린 일렉트로니카와 온갖 크로스오버 짬뽕의 향연, 느끼한 브릿팝으로 대신 배를 채우다 지쳐 포기한지도 이미 오래다.

물론 완전한 사막으로 변해버리지 않은 이상 뻑뻑한 목구멍을 적셔주는 소낙비는 가끔 쏟아지는 모양이다.

2003년에 Get born 들고 나와서 그 때 그 감각 되살려주던(+ 21세기 스타일로 잘 녹여주심) 구세주 JET 에 이어 또 호주에서 화끈한 인간들이 밴드 조직해서 앨범을 내주신다.

어...AC/DC 카피야...라고 단정 짓기는 조금 이른 것 같고 앨범 한 두 장 더 들어주고 싶으나 올해 나온 'Running Wild' 앨범이 정규 데뷔 앨범이나 마찬가지니 참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일단 듣는 (보는) 방법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