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ftovers'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08.04.06 to 영등포
  2. 2008.04.05 생각없는 새대가리 놈들 2
  3. 2008.04.02 트램폴린
  4. 2008.01.09 정치적 성향
  5. 2007.12.13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정답일세
  6. 2007.10.13 딕시 칙스 이야기
  7. 2007.09.10 생긴대로 놀다-
  8. 2007.08.14 자작 simpsonize
  9. 2007.08.14 anger management and voodoo wish
  10. 2007.07.16 7년 고인 연못

to 영등포

이번에 전여옥 당선된다면 영등포 사는 사람들 평균적인 지적수준을 의심해 봐야 할 듯.

*진심으로*

덧붙여서 저런 한심한 희대의 사기꾼에 협잡꾼에 떠버리를 대변인으로 또 후보로 올리는 그 당 역시 sucks.

생각없는 새대가리 놈들

 5년전에 머리털나고 처음, 아니 투표권 생기고 처음으로 '소신'이라는 개념을 적용해서 대통령을 뽑았다. (사실 그 전에 생각할 겨를이나 있었을까, 그러고보니 글을 풀기도 전에 어쩌면 우리나라 정치적인 새대가리가 많은게 민주주의 자체가 어리숙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그리고 나서 재임기간동안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욕지거리들.

 내 손으로 직접 뽑은 대통령이니 나도 주관적인 감정이 1%도 개입되지 않은건 아니겠지만 아무리봐도 그가 잘못한건 말이 너무 많았다...청문회 때 보여준 파워로 전두환이라는 암살자에 합당한 처단을 못 한 우유부단함...정도밖에는 없다. 그리고 전자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혐오하는 꼰대들의 권위주의보다는  훨씬 편안한 인간적인 면모였다는 생각이다.(대통령도 알고보면 사람이다라는 느낌?)

 사실을 따지고 봐도 입에 담을 가치도 없는 군사독재시절부터 멍청한 영삼이가 나라 경제 아작 내놓은걸 그래도 지금 직장가진 사람들 지를거 다 지르고 살 정도로, 기름 팡팡 쓰면서 차굴리게 만들어 준것 아닌가. 집값 올라서 졸라리 어깨에 힘주고 다니면서 또 그걸로 욕하는 건 뭐람? 정말 자기 스스로 나 병신이오~ 하는 꼴 아닌가. 내 나이대의 스펙트럼 내에서 주변에 검소하고 금욕적으로 살면서 노무현 욕하는 사람은 전혀 본 적이 없다.


 사실 정말 가진 것 많은 사람들이 또는 아무 생각없는 그 2세 3세가 그저 아부지 따라서 욕하고 빨갱이 정권이네 뭐네 하는 건 어느 정도까지는 이해가 간다. (아니면 그 반대로 정말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 욕한 것) 그런데 꼭 어설프게 가진 것들, 아니면 돈과 경제에 대해 삐뚤어진 관념을 가진 - 자기 분수와 규모도 모르고 돈 쓰는 쓰레기 같은 놈들이 욕하더라. 심지어는 '너 그 때 노무현 찍었지'라는 새 대가리에서 나오는 멍청한 질문이나 하고. 그러면서 자신은 상당히 정치에 관심이 많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줄 알고있다. 정말 그러고 있다.

 은행출신이라 그런지 왠지 시스템에 순응적이신 아버지 몇 년 조선일보 보시더니 노무현 줄기차게 욕하신다.  허허허...그만큼 우리나라 기득권, 노땅들 자기 것 빼앗길까봐 그 이외의 사람들은 '세뇌'시키면 된다는 구시대적이고 야만적인 발상으로 머리가 굳지 않았겠냐고 주위에서 피부로 느낄 수 가 있다. 요즘시대에 조금이라도 생각 할 줄 아는 젊은이라면 조중동 언론의 편파성과 그 뿌리의 권위주의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정말 좆도 모르면서 전두환같은 인간을 옹호하는 어처구니 없는 뇌세포를 가진 사람이 내 주변에도 있었다니, 그것도 나이 육칠십먹은 노인네도 아니고 줄곧 서울 살던 새파란 삼십대가!

 그래 바로 너, 멍청한 너말야. 가진 것 좆도 없으면서 그 인간 대통령 뽑아놓으면 지갑에 수표 몇 장 더 생길줄 알았냐고.

 정말 생각 좀 하고 살아라, 멍청한 무뇌아 새끼들아.

트램폴린

 국민학생 때 일이다.
 최근까지 내가 '본가-신사동 집'이라고 일컫던 그 집은 학교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작은 고개를 지난 곳에 있었다. 열두살 무렵의 내게는 거리상으로 그다지 멀지 않은 우리집이 학교와 어느정도 경계점을 달리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당시 우리집 초입의 돈 받고 장사하던 트램폴린에 한참 매료되어 방과 후 백원정도를 지불하고 어김없이 몇 분간 그리 높지 않은 점프에 몰두했던 기억이 있다. 어느날 우리반 여학생 두세명이 내가 사는 집까지 찾아오려고 - 내가 구분한 경계를 건너는 그 길을 - 걸어오는 중이었는데 내가 넋을 잃고 트램폴린 위에서 방방 뛰어오르고 있을 때 공중에서 눈에 들어온 무리 중 한 명의 입을 떡하니 벌린 어이없어하는 그 표정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되게 쪼끄만 여자아이였는데 아마 트램폴린 짓거리가 아니었으면 그 이름까지 아직 기억하고 있을리가 만무하다.

 그 아이는 내가 되게 한심해 보였는지 말도 안걸고 그냥 돌아갔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치적 성향

1. 가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자랑스럽게(?) 드러내는 사람이 있는데 가끔은 그런 견해를 가지게 된게 진정 자신만의 가치관에서 나온건지 묻고 싶을 때가 있다.(참 많은 의미가 담겨 있는만큼 조심스럽다.)

2. 가치관이 형성되는데에 언론의 역할도 무시 못하는데 아무리 중립이 되어보려고 해도 이놈의 조선일보(미운털인지 이름부터...거 참) 하는 짓 (+ 한나라당 '만리장성, 이화원..'운운하는 개그)는 참 정이 안간다.

조선일보 의 꿋꿋함

3. 우리나라에 살면서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참 구슬퍼진다. 나름 X세대 속하면서 참 트인 사고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정답일세

주위에서 '참, 넌 정치에 별로 관심없지?'라고 (무시하는 듯) 툭 말을 던지는 인간들이 가끔 있다. 그런데 그런 말 하는 아해들 잘 살펴보면 올바른 정치관을 가졌다기 보다는 상당히 편협한 사고 또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정치와 관련된 자신의 개똥철학을 고수하는 것 뿐이라는 걸 알게된다.

전두환 같은 희대의 살인마를 옹호(심지어 추앙)하는 인간들이랑 버젓이 같은 나라 땅덩이 위에서 같이 호흡하며 살고 있지를 않나... 알 사람들 다 아는 비리를 무조건 모른다고 하는 쫌생이 인간이 돈 많이 벌게 해준다니까 그저 좋다고 받드는 인간들이 있지를 않나...(경제만 좋아지면 똥꾸녕이라도 빨겠다?)

이러니 그 쪽 물은 더러워서 피하지.


딕시 칙스 이야기

너무 오랜동안 입조심 말조심을 강요당해왔던 우리는 AFKN의 SNL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대놓고 대통령을 찐한 웃음거리로 만드는 尾國이야 말로 말 그대로 land o' freedom 이라고 생각해 왔지. 양키들은 지구상에 민주주의를 제대로 뿌리박은 듯 떠벌리지만 사실 20세기 이후의 양키 역사만 보더라도 얼마나 폐쇄적이고 흑백논리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나라였는지 쉽게 알 수 있어.(사실 알고보면 지구상에 진짜 민주주의는 아무 데에도 없어.) 인종차별과 전쟁파병에 반대하는 대통령을 저격해서 머리를 떠뜨려 죽여버리고 제목만 'born in th USA'라고 가사 내용은 보지도 않은 채 정치선전에 이용하는가 하면 아래와 같은 어이없는 집단적이고 맹목적인 바보놀음에 놀아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양키들은 무식하지. 아마 전 세계에서 줄 달린 마리오네트를 국민으로 제일 많이 둔 나라가 거기, 미합중국이 아닐까 해.

딕시 칙스 이야기

생긴대로 놀다-

참으로 우스운 조롱거리가 아닐수 없겠다만-
살다보면 정말 생긴대로 노는 사람이 있다. 당연히 네거티브한 이미지일 때 써주는 말이겠다.

오늘도 딱 그런 꼬락서니를 봤는데 볼때부터 참 그 생김에 비열함이 철철 넘쳐흐른다 싶더니만 하는 행동이 가관이다. 성질나면 성질 나는대로, 앞뒤 뚜껑이면 뚜껑, 밑이면 밑 구분 못하고-
한번은 실수라도 이게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면 그건 이미 뼈속까지 지랄맞은 성격이구나 하는 확신이 든다.

지가 똥싸놓고 그거보고 성질나서 화딱지 내는 모습이 어찌보면 처량하기도 하다.
비열해 보여서 그렇지 멍청해 보이지는 않았는데 이쯤되면 이미 그 지능이 좀 의심되기도 한다.

몰라, 뭐야...이거...불쌍해...

자작 simpson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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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심슨화


anger management and voodoo wish

노동은 인간에게 다양한 생의 원동력이 된다....를 자의적 방식으로 해석들 하고 있는건지

아주 가끔 약간씩의 흥분은 몸에 좋다지만 흥분을 달고 살다가 널리 널리 전파 하라는 사명을 띄고 태어난 인물들 처럼 그저 화가 터져나오는 걸 직설적으로 얼굴에 뱉어야지만 삶의 게이지가 팍팍 차 오른다고 믿고들 있는건지 인류학자가 있다면 여기 와서 이 부류들 대상으로 논문 하나 써줬으면 좋겠다.

이 정도 언사가 사람 앞둔 면전에서 터져나오는 걸 보면 그 됨됨이 붓글씨처럼 얼굴에 좔좔 흐른다
'이건 뭐 누구 엿 먹으라고...'
'슬슬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
'누구 조지면 되는거야?'
'개 작살-'     ....어쩌구 씨부럴....

어떻게 하루동안 제대로 스트레스를 뇌주름 깊숙히 심어주는 인간 둘이서 성씨도 똑같소, 편견 생기게.
내 여지껏 여기있는 8년 동안 어깨너머로 훑어봤소만 말이 개발이지 회로 제대로 아는 인간 손에 꼽으라해도 절대 손가락 모자르지 않겠소. 그저 조져서 일 하는 나쁜 버릇은 언제부터들 배워가지고서는, 쯧쯧...
해가 갈수록 기술은 발전하는데 그에 발맞춰 주시는지 무식은 광포함까지 더해져서 아주 가관들이다.

윗 양반한테 욕먹으니까 분풀이 대상을 찾다가 쾌재를 부른 것 같은데 그거 다 따져보면 댁네 윗 양반 때문에 일이 꼬이고 꼬여서 이 지경까지 온 것이오(이미 작년 4월부터). 뭐 이쪽은 댁들 골탕먹이려고 사무실에 책상깔고 자리잡은 줄 아시나, 아래서부터 치고 올라가는 일이 몇개나 됩니까, 다 윗 양반들이 시켜서 하는거지. 이거 원 위로는 개길 자신 없으니까 옆으로 터뜨리는건지, 뭔지. 그 놈의 히스토리 증빙 필요하면 내 구구절절 다 외워서 설명해 드리리다.

오프라인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는 온라인 키보드 워리어 들이 있다면 여기와서 어떻게 면전에서 최대한 자기 성질 드러내나를 한번쯤 배우고 견학해 가면 좋을 듯 하다. 현피 때 응용하라고-

참 몇 년 만에 사람들 다 변하는 거 보니까 윗 양반 스타일대로 그 욕설 성질 그대로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전염되나 보다. 짜증이 짜증을 낳고 납기가 배려를 쫒는구나. 이건 뭐 군대나 다름 없구나.
얼핏 듣기로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펑펑 노는 관리조직이 실속은 다 챙겨먹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몇 있나본데 10년 다 채워가도록 관계부서 업무를 시다바리로 여기는 족속-댁들 밥상, 앞에다 차려줘도 뺏어먹을 마음 추호도 없으니 안심들 좀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절대로 변화를 싫어하는 여러분 업무습관이나 좀 고쳐가면서 남의 부서 저부가가치 어쩌고 좀 했으면 합니다, 거울도 안보고 삽니까들?

하루 10시간 이상을 보내는 곳이 바로 점점 인간을 싫어지게끔 만드는 곳이라 나도 참 난감하다만 힘들어도 끝까지 웃으며 수고했다 한마디라도 해주는 몇명이 눈물나게 고마울 뿐이다. (사실 따져보면 위에서 못 된 것만 배운 더 못 된 것들은 오히려 그 수가 얼마되지 않는다. )


내 주제넘게 회사걱정 하고싶진 않지만 조져서 일하는 풍토 - 과연 몇년이나 더 유지가 가능할까?

7년 고인 연못

뛰쳐나갈 때 인것 같다.

너무 고여버렸다.

수초고 물고기들이고 할 것없이 꼼작않고 눈치만 본다.

그래도 하늘이 보이는 연못이라는 건 참 다행이다.

밖으로 튀어나가기가 두렵지만 그냥 뭍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도약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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